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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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流星)은 별똥별

2019-03-01 (금) 테드 리/ 맨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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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을 우리말로는 별똥별이라 한다.

백수라 하면 그 어원이 인도설화에서 음악의 신인 간다르바의 음차인 건달바에서 유래한 백수건달의 준 말로 21세기 들어 20대~30대 청년실업 시대가 도래 하면서 더럽혀지지 않고 깨끗하게 빈손의 소유자를 지칭하게 되었다.

청년들의 직장이 없다고 하지만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은 일할 사람이 없어 야단인데도 요즘 젊은이들이 힘들고 위험하고 더러운 3D (dangerous, difficult and dirty) 의 일은 하지 않고 책상에 앉아 스타벅스 커피 마시면서 컴퓨터 좌판이나 두드리려고 하기 때문이란다.


내가 어렸을 땐 수세식 변소란 듣도 보도 못했고 초등학교 갔다 집에 오면 뒷간에서 똥을 퍼 지게로 날라 밭에 거름주기 바빴으며, 여름방학 숙제로 곤충 채집한다고 잠자리채 들고 들판을 달리다 거름용 똥구덩이에 빠져 개헤엄을 쳐 간신히 기어 나왔던 일이 평생토록 꿀 같이 달콤한 추억으로 기억된다.

우리 생각 좀 해보자. 눈과 얼음이 녹아 비도 되고 이슬도 되고, 물이 증발해 구름도 되고 안개도 되듯이, 우리가 먹는 음식이 똥이 되기에 우리 삶이 가능하지 않은가.
여하튼 우리 코스미안들은 별똥별들이 부서져 뿌려진 별가루 우주진(宇宙塵)이 아니던가!

<테드 리/ 맨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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