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남표 장군 부인 별세

2019-02-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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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송자씨 심장마비로…향년 84세

타코마한인회 초대 회장이었던 박남표 장군의 부인인 박송자씨가 지난 26일 오후 6시 2분 타코마 제너럴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4세.

박씨는 이날 새벽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소생하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

박씨는 최근까지 타코마한인회와 흥사단 회원으로 활동해왔으며 올해 96세인 박 장군을 태우고 운전까지 할 정도로 건강했다가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해 주위 사람들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유가족은 박씨의 장례 일정을 추후 확정해 공지하기로 했다.

박 장군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군사관학교 동기로 육군 논산훈련소장을 지냈으며 소장으로 예편한 뒤 미국으로 이민 왔다. 타코마 한인회를 만들어 초대 회장을 지내는 등 시애틀 지역 한인사회에서 ‘큰 어른’으로 존경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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