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진, 뉴욕한인회장선거 불출마 관련 기자회견
▶ “이틀만에 회칙위원회·이사회 인준?” 회칙위반 의혹제기

김영진 전 뉴욕한인건설인협회장이 추천인 222명의 서명이 들어간 명부를 들어 보이고 있다.
김영진 전 뉴욕한인건설인협회장은 5일 뉴욕한인회장선거 불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파행의 책임을 지고 문용철 뉴욕한인회 부이사장과 민경원 회칙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퀸즈 금강산 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선관위를 인정하지 않거나 선거를 부정하려는 뜻이 아니라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사퇴요구 이유에 대해 “뉴욕한인회 회칙에는 선관위 구성 후 운영규정을 만들어 회칙위원회 인준과 이사회 인준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선관위는 지난 25일 밤 이사회 인준 후 바로 28일 선거공고를 했다. 이틀 만에 어떻게 회칙위원회와 이사회 인준절차를 거쳤는지 의심이 들기 때문”이라며 회칙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회칙위원회를 소집하지 않고 선관위 운영규정을 인준했다면 민경원 회칙위원장이 책임져야 하며, 선거를 졸속으로 진행한 문 부이사장도 함께 물러나야한다”고 재차 사퇴를 요구했다.
선거출마를 위해 후보등록 서류를 교부받았던 김 회장은 “선관위의 촉박한 선거일정 진행으로 재정보증인 서류 등을 준비하기 힘들다”며 등록 마감일까지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김 전 회장은 이와관련 “앞으로 회장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단독 입후보한 윤 이사장이 소신을 갖고 한인회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또 “내가 추천인 명부와 선거분담금 부족으로 출마를 포기했다는 소문이 있는 데 사실이 아니다”면서 222명의 추천인 명부와 현금 7만 달러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문용철 부이사장은 김 전 회장의 사퇴요구에 대해 “내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직접 이야기 하면 되지 기자회견까지 열어 그런 주장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선거 과정은 회칙위원장과 선관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진행한 것이지 혼자 단독으로 진행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 회칙위원장은 오후 7시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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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