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혼잡세 예산 사용처 공개하라”
2019-02-02 (토) 05:52:39
조진우 기자
▶ 존 리우 의원 등 정치인들 MTA에 구체적계획 공개 촉구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 등이 1일 LIRR 자메이카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맨하탄 혼잡세 예산의 세부 사용계획을 공개할 것 을 촉구하고 있다.
뉴욕주정부가 맨하탄 교통혼잡세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지역 정치인들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예산 사용계획을 공개할 것을 강력 요구했다.
존 리우와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은 1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자메이카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TA에 교통혼잡세로 거둬드리는 예산의 사용처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리우 의원 등은 “패트릭 포이 MTA회장이 최근 올바니 주의사당을 방문해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교통혼잡세 예산 사용계획이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예산이 MTA 개선에 확실하게 사용된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포이 MTA회장은 지난 달 30일 주의회에서 열린 주정부 예산 청문회에서 “주정부 예산에 MTA 지원예산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오는 2024년까지 최소 27%의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뉴욕주는 MTA의 예산 부족을 충당하기 위해 교통혼잡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의원들은 MTA의 예산계획이 구체적이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스타비스키 의원은 “시민들은 교통혼잡세 정책만 시행된다면 뉴욕시 대중교통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지만 불행히도 MTA는 필요한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MTA는 교통혼잡세로 거둬드린 수입을 필요한 곳에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우 의원도 “사용처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하지 않은 채 시민들에게 돈을 더 많이 낼 것을 요구할 수 없다”며 “MTA는 이미 매년 60억달러의 세수입을 얻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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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