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또 회칙위반 논란 … 선관위 좌초 위기

2019-02-01 (금) 07:35:06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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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진, “선거운영규정 인준절차 위반” 보이콧 고려

▶ 선관위 오늘 긴급 대책회의…찰스 윤 후보등록

또 회칙위반 논란 … 선관위 좌초 위기

찰스 윤 (왼쪽 6번째부터) 이사장이 31일 선관위 플러싱 연락사무소를 방문해 임종부 위원장에게 후보 등록서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찰스 윤 이사장>

회칙 위반으로 해체된 뒤 재구성된 뉴욕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또 다시 회칙 위반 논란에 휩싸이면서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선거출마 등록서류를 교부받은 김영진 전 뉴욕한인건설인협회장은 31일 “회칙을 위반한 채 운영 중인 선관위를 인정할 수 없는데다 선거운영규정도 불합리한 내용이 너무 많다”며 “선거를 보이콧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이 지적하고 있는 회칙 위반은 선거운영규정 인준 문제이다.


회칙에 따르면 선관위가 구성된 후 운영규정을 만들어 회칙위원회의 인준을 받은 뒤 이사회의 인준을 받도록 명시돼 있는데 현재 선관위가 회칙위원회 인준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민경원 회칙위원장은 “모든 일은 회칙에 의거해 진행했다”고 말했다.

향후 만약 선거운영규정이 회칙위원회 인준을 받지 않은 채 이사회에서 인준이 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또다시 회칙 위반 문제로 선관위를 다시 구성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게 된다.

김 전 회장은 또 운영세칙에 후보자가 배우자보증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는데 이는 법 위반 소지가 있으며, 선관위가 선거일정을 촉박하게 정하는 바람에 재정보증인 서류 역시 마감일(2월1일)까지 제출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1일 긴급회의를 열고 선거등록일 마감을 2월8일로 1주일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찰스 윤 뉴욕한인회 이사장은 제36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입후보자로 공식 등록했다. 윤 이사장은 이날 선관위 플러싱 연락사무소를 방문해 관련서류를 제출하고 후보자 등록 접수증을 교부받았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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