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하탄 지하철역서 유모차 끌던 20대 여성 사망

2019-01-31 (목) 08:03:20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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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개 가방들고 계단 내려가다 참변…1살배기 아이는 무사

맨하탄 지하철 역사에서 유모차를 끌던 20대 여성이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28일 오후 8시께 B, D, E 노선이 지나는 7애비뉴/53스트릿 역에서 유모차를 끌고 가던 말레이시아 굿선(22)이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굿선은 맨하탄에서 쇼핑을 마친 후 여러 개의 가방을 들고 유모차를 밀다가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유모차 안에 있던 1살배기 딸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역에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뉴욕시 지하철의 낙후된 시설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실제 뉴욕시감사원실에 따르면 현재 472개에 달하는 뉴욕시 지하철역 중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곳은 25%에 불과하며, 그나마 설치된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의 80%도 유지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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