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하탄 웨스트사이드에 새 공원 들어선다

2018-12-15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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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er 55’ …2억5,000만달러 예산 투입

맨하탄 웨스트사이드에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공원이 들어선다.

‘Pier 55'라고 불리는 이 공원은 하이라인 공원 인근 Meatpacking District 바로 옆에 위치하게 된다.

이 공원 건설을 위해 투입되는 2억5,000만달러의 예산 중 대부분은 엔터테인먼트 사업가인 베리 딜러와 그의 아내인 패션 디자이너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가 부담한다. 따라서 이 공원의 비공식 이름은 ‘딜러 아일랜드’(Diller Island)다.


2021년 완공 목표인 이 공원이 문을 열면 푸른 잔디밭과 더불어 예술 문화 센터, 700석을 갖춘 원형 공연장(amphitheater)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원의 디자인은 영국의 유명 건축 디자이너인 토마스 헤더윅이 맡았다.

공원의 특징은 샴페인 잔처럼 생긴 콘크리트 기둥이다. 공원에는 총 132개의 이와 같은 기둥이 세워질 계획이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일부 환경 보존 단체들의 거센 반발로 지난 7년간 지연돼 왔으나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의 개입으로 개발사와 단체들의 합의가 이뤄지면서 최근 다시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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