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더욱 잘 사는 타운으로…

2018-11-08 (목) 정수영 / 뉴저지 팰팍
크게 작게
팰팍에 사는 주민으로써 이번에 팰팍 시장으로 한인 크리스 정이 당선되어 너무 좋다. 이곳은 한인들이 밀집되어 살고 있고 한인 가게도 많다.

한국의 입맛과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한국식당, 한국 찻집, 한국 수퍼, 한국 노래방 등등이 있어서 20년 전에 이민 온 나는 이곳에서 한국을 추억하고 그리움을 달랜다. 그런데 수년 전부터 타인종 중 일부가 한인들이 너무 몰려들어 한국 촌으로 만든다면서 불평을 해왔다. 선출직 공무원에 출마하는 한인들을 모욕하는 일도 종종 있어왔다.

그럴 때마다 마음이 불편했다. 이곳에 뿌리내려 살고자 하는 이민자에게는 주위 이웃과도 사이좋게 잘 지내는 것이 좋다. 이번에 당선된 새 시장이 주류 백인들도 포용하면서 인종과 상관없이 다함께 더욱 잘 사는 타운으로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한다.

<정수영 / 뉴저지 팰팍>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