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동산 재개발 붐 타고 가격 오르는 추세

2018-11-03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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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하탄 모닝사이드 하이츠(Morningside Heights)’

▶ 13블락에 걸쳐있는 모닝사이드팍 등 공원 많아

부동산 재개발 붐 타고 가격 오르는 추세

공원이 많고 부동산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맨하탄의 모닝사이드 하이츠

부동산 재개발 붐 타고 가격 오르는 추세

모닝사이드 하이츠 535 West 110가의 코압 건물. 이 건물의 4베드룸 듀플렉스 유닛(5F)은 269만5,000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리버사이드 교회·콜럼비아 대학 등 지역에 활기
올해 성사된 코압 평균매매가 89만5,958달러

맨하탄 모닝사이드 하이츠(Morningside Heights)는 부동산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공원이 많은 것을 장점으로 두고 있는 동네다.


모닝사이드 하이츠는 남쪽으로는 웨스트 110가, 북쪽으로는 웨스트 125가, 서쪽으로는 허드슨강, 그리고 동쪽으로는 모닝사이드 애비뉴를 경계선으로 두고 있다.

직업이 변호사인 에드워드 포르티에씨는 올해 초 모닝사이드 하이츠에 포함돼 있는 웨스트 125가에 3베드룸 유닛을 약 100만달러에 샀다. 비록 대대적인 레노베이션이 필요했지만 맨하탄에서는 그 정도 크기의 아파트를 100만달러에 살 수 없다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동네 안에는 13블락에 걸쳐 이어져 있는 모닝사이드팍 공원과 작지만 아담하고 예쁜 사쿠라팍 공원, 그리고 리버사이드팍 공원 등이 있다.

아울러 웅장하게 서있는 리버사이드 교회도 모닝사이드 하이츠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또한 콜럼비아 대학이 있어 동네에 활기를 불러 넣어준다.

상가에는 상점들과 식당들이 많고 24시간 영업하는 슈퍼마켓도 있다.

지난 수년간 모닝사이드 하이츠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부동산 재개발 붐이 일고 있다.

2016년에는 ‘Enclave'라는 15층짜리 럭셔리 아파트 건물이 완공됐으며 바로 길 건너편에도 새 렌트용 아파트 단지가 개발 중이다.


올해 모닝사이드 하이츠에서 매매가 성사된 코압의 평균 매매가격은 89만5,958달러였으며 콘도의 평균 매매가격은 77만2,640달러였다.

워버그 부동산의 스티븐 골드슈미트 부사장은 “콜럼비아 대학이 맨하탄빌 캠퍼스를 새로 만들면서 이 지역 부동산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부동산 웹사이트인 스트릿이지닷컴에 따르면 10월 중순 현재 모닝사이드 하이츠 부동산 시장에 나와 있는 주거용 부동산은 45개로 가격은 39만9,000달러(주니어 1베드룸 코압)에서부터 295만달러(3베드룸 강변 코압)였다.

렌트용 아파트 유닛은 66개가 나와 있으며 월세는 1,989달러(스튜디오)에서부터 9,500달러(4베드룸 콘도)에 달했다.

학교로는 웨스트 116가를 기준으로 남쪽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P.S.165 Robert E. Simon 학교(Pk-8학년)에 다니며 북쪽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P.S.125 Ralph Bunche(Pk-5학년)와 P.S.36 Margaret Douglas(Pk-5학년)에 등록해야 된다.

대중교통으로는 뉴욕시 지하철 1번 노선을 타고 미드타운까지 30~45분만에 갈 수 있다. 또한 M4, M5, M11, M104 버스가 운행된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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