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 유권자등록 크게 늘었다

2018-10-18 (목)
크게 작게

▶ 전국적 현상…워싱턴주도 4년전보다 5만여명 증가

오는 11월 6일 실시되는 중간선거에 투표하기 위해 등록한 워싱턴주 유권자 수가 킹 카운티와 주 전역에서 크게 증가했다.

주 총무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유권자 등록을 마친 주민은 총 25만 8,219명으로 4년전 중간선거 때의 20만 1,949명을 크게 앞질렀다. 킹 카운티에선 4년전 6만 1,191명에서 올해 는 9만 1,239명으로 거의 50%가 늘어났다.

킹 카운티의 줄리 와이스 선거국장은 지난 10월 1일부터 거의 매일 1,000명씩 등록했고 온라인 등록 마감일이었던 10월 8일엔 6,000여명이 쇄도했다고 밝혔다. 와이스 국장은 직접 등록 마감일이 10월 29이었으므로 총 등록자수가 약간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권자 등록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배경에는 지난 10월7일 톱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테네시주의 두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하고 자신의 팬들에게 유권자 등록을 부추긴 점과 연방 대법관 후보자 브렛 캐버노의 인준과정에서 빚어진 과열 분위기가 작용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스위프트가 등록 권유 글을 포스팅한 이후 지난 12일까지 전국적으로 43만 4,763명이 관련 사이트인 Vote.org를 통해 등록했다. 2016년 같은 기간의 등록자 수는 40만 5,149명이었다. 또한 등록자 중 30세 미만자가 2016년엔 30%였지만 올해엔 65%로 뛰었다.

와이스 국장은 올해 중간선거에서 처음으로 킹 카운티를 비롯한 주내 전체 39개 카운티 유권자들이 우편요금이 미리 납부된 반송봉투를 사용하게 된다고 밝히고 표지 봉투를 늦어도 11월2일까지 우체통에 넣어달라고 당부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