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래스카 항공 100여명 감축

2018-10-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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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부진, 경쟁심화 따라 3주 내 구조조정

알래스카 항공과 호라이즌 항공의 모회사인 알래스카 에어가 구조조정에 따라 관리부서 직원 100여명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앤디 슈나이더 인사담당 부사장은 11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회사의부진한 수입과 심화된 업계경쟁을 감안해 약 100명을 감축할 계획이며 해당 직원들에겐 3주 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슈나이더는 해고 대상은 관리직(매니저)이며 조종사, 승무원, 탑승구 직원, 비행기 정비사와 기술자, 운영센터 및 콜센터 직원 등 일선직원들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메일은 받은 한 매니저는 회사의 경비절감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명퇴제도, 전 직원 감봉 등 다른 대안들은 왜 고려하지 않느냐며 “매니저들을 3주간 바늘방석에 앉혀놓는 것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알래스카 에어는 최근 델타, 사우스웨스트 등 다른 항공사들과의 경쟁이 심화된데다 2년전 버진 아메리카 항공을 합병한 후 재정난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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