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반나절에 1명 살해, 2명 폭행

2018-10-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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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링햄 30대 무법자, 70대 노인 무참하게 난자

지난 6일 오전 벨링햄의 한 산책로에서 71세 주민 도널드 앨더슨을 칼로 34 차례나 난자해 ‘고의적으로 무참하게’ 살해한 제시 레이스(33)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레이스가 앨더슨을 살해하기 전 11시경 벨링햄의 한 테리야키 업소에 들어가 여성고객의 얼굴과 머리를 이유 없이 구타했고, 이어 인근 도로를 걸어가던 행인도 땅에 넘어뜨린 후 무자비하게 폭행해 뇌출혈을 촉발시켰다고 밝혔다.

앨더슨 노인의 사체는 행인이 폭행당한 곳에서 4불록 북쪽의 산책로에서 발견됐으며 목격자들은 그에 앞서 피로 얼룩진 쉐터를 입은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곧바로 수색을 벌여 피 묻은 쉐터를 입은 채 자전거를 타고 텍사스 St.을 달리는 레이스를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사건현장 부근의 운동장에 버려진 레이스의 주머니칼을 증거물로 회수했다며 그는 1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왓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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