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렌트 상승세도 주춤

2018-10-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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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고작 1.1% 올라…일부 지역은 오히려 하락

임대주택 시장에 새 아파트들이 쏟아지면서 시애틀 지역의 렌트상승세도 주춤하고 있다.

임대아파트 정보 사이트 ‘아파트먼트 인사이트(AI)’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시애틀의 아파트 렌트는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상승세로 일부 지역에서는 렌트가 떨어지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다운타운 시애틀, 벨타운,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지역과 유니버시티 디스트릭(UD)의 경우 아파트 평균 렌트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렌트 상승세가 주춤거리는 추세는 이스트 사이드 지역도 마찬가지로 이사콰와 새마미시에서도 렌트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외곽 지역인 남부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 지역의 아파트 렌트 평균상승폭은 전년 대비 각각 3.9%와 3.6% 씩 올라 시애틀 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신규 아파트가 과다 공급되고 있는 시애틀 지역의 현재 아파트 공실률은 17.4%이며 벨뷰와 바슬, 쇼어라인, 발라드, 사우스 시애틀, 퍼스트 힐, 새마미시-이사콰,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퀸앤/매그놀리아 지역에서도 공실률이 10%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

공실률이 높아짐에 따라 임대인들 유치를 위해 아파트 업주들의 보너스 혜택은 점점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AI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말 현재 시애틀지역의 평균 아파트 렌트는 1,945달러, 이스트사이드는 1,970달러 수준이며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1,515달러, 사우스 킹 카운티는 1,450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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