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로시후보, “공개토론은 한번만”

2018-10-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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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CWU 강당서…다른 6~7개 군소행사는 거절

로시후보, “공개토론은 한번만”
오는 11월 6일 중간선거에서 워싱턴주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제8 연방하원 선거구에 출마한 공화당의 디노 로시 후보가 상대방인 민주당의 킴 슈라리어 후보와 단 한 차례만 공개토론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부동산업자이며 워싱턴주 상원의원을 역임한 공화당 중진인 로시 후보는 워싱턴주 토론연맹이 오는 17일 저녁 엘렌스버그의 센트럴 워싱턴대(CWU) 강당에서 주최하는 후보 공개토론회에만 참석하고 다른 유사 모임은 사양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이벤트 중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가장 많은 유권자들에게 홍보효과가 미칠 워싱턴주 토론연맹 행사에만 주력하겠다며 여기저기서 열릴 다른 6~7개의 군소 토론회나 후보 포럼들은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소아과의사이자 정치신인인 민주당의 슈라이어 후보 선거본부는 8월 예비선거 전의 후보자 포럼에 슈라리어 후보가 29차례나 참여했고 그 후 로시 후보에 3차례 공개토론을 제의하는 등 기회 있을 때마다 도전했다며 “슈라리어 후보가 투명하고 공개적인 데 반해 로시 후보는 자신의 극우성향을 될수록 감추려한다”고 비난했다.

통상적으로 후보 공개토론은 어느 선거에서나 도전자 측이 요구하고 현직 측은 기피한다. 로시 후보는 현직이 아니지만 은퇴한 데이브 라이커트(공) 의원의 대타 성격이어서 수성하는 입장이다. 로시도 지난 2010년 민주당 현직인 패티 머리 연방상원 의원에 도전했을 때는 6차례 TV 공개토론을 요구했었다. 머리의원은 2차례만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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