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슬리 “대통령출마 배제 안해”

2018-10-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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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티코와 인터뷰서 2020년 출마 강력 시사

제이 인슬리(67) 워싱턴주지사가 2020년 대통령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뜻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현재 전국 민주당 주지사협의회(DGA) 회장이기도 한 인슬리 주지사는 지난 1일 시카고에서 가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민주당)는 2020년 대통령선거에서 좋은 후보를 갖게 될 것”이라며 “나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대선에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전국의 어느 주지사보다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한 명성도 얻고 있다.

인슬리 주지사는 지난해 6월 아이오와주를 방문한데 이어 올해 또다시 아이오와주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오와주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들이 처음으로 경선을 시작하는 곳으로 정치적 상징성을 갖고 있다.


최근 들어 대통령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인슬리 주지사는 특히 올들어 전국 규모 정치무대에 자주 등장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정면으로 공박하는 등 자신의 얼굴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인슬리 주지사는 지난 2월 뉴욕과 워싱턴DC를 6일간 순방했을 때 다른 주지사들과 함께 백악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트럼프에게 “트윗은 줄이고 더 많이 들어라”고 공개적으로 공박했다. 인슬리 선거본부는 이 장면의 동영상을 즉각 SNS를 통해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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