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티븐스 패스에 벌써 첫눈

2018-10-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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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2인치 내려…11년만에 가장 빨라

스티븐스 패스에 올해 첫 눈이 내려 스키 및 스노보드 애호가들의 기대감을 잠시 부풀려줬다.

워싱턴주 교통부는 지난 2일 스티븐스 패스에 2인치 가량 눈이 내렸다며 이는 11년만의 가장 빠른 강설 기록이라고 밝혔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7년 10월 3일이었다.

2004년 이후 10월 초반에 눈이 내린 것은 4차례였고 이 가운데 3차례는 겨울 동안 400인치 이상의 많은 적설량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올 겨울에는 시애틀지역에 엘니뇨 현상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어 이전과는 달리 많은 양의 적설량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한다.

통상적으로 이맘때는 태평양에서 내륙으로 이동하는 기압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2일 스티븐스 패스에 내린 눈은 알래스카와 캐나다에서 워싱턴주 상공으로 내려온 차가운 대기압의 영향을 받았다.

스티븐스 패스 스키장의 마크 리델 대변인은 “스키장을 개장하려면 10~20인치의 눈이 쌓여야 하므로 올 시즌에도 11월 중순 또는 말 경에나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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