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NHL 구단 유치 확정적

2018-10-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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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 상임위원회, 구단 시애틀 배정 권고안 통과

▶ 12월 전체 구단주 표결

시애틀 NHL 구단 유치 확정적
시애틀시의 NHL 프로 하키 구단 유치가 사실상 확정됐다.

제니 더컨 시장을 비롯해 하키 구단 유치를 위해 결성된 ‘시애틀 하키 파트너스’ 관계자들은 지난 2일 뉴욕에서 열린 NHL 구단주 상임위원회에 참석, 신생 구단의 시애틀 배정 필요성과 당위성을 90분간 설명했다. 구단주 9명으로 결성된 상임위원회는 오는 12월 열리는 전체 구단주 회의에서 신생 NHL 구단의 시애틀 배정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최종 표결이 남아있지만 상임위원회의 권고안이 통상적으로 전체 구단주 회의에서 승인돼왔기 때문에 32번째 NHL 구단의 시애틀 유치가 확정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시애틀시는 이번 상임위원회 일정에 앞서 지난달 말 총 7억 달러 규모의 키어리나 보수확장 공사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NHL 신생 구단 유치의 필수요건인 구장 확보 계획안을 마련함으로써 신생구단 유치의 마지막 걸림돌을 제거하고 시애틀시의 구단 유치에 대한 의지를 상임위원회에 알렸다는 평가다.

오는 12월 초 열리는 전체 구단주 회의에서 시애틀 NHL 구단 배정이 확정되면 시애틀의 신생 구단은 오는 2020~21년 시즌부터 리그에 합류할 수 있게 된다.

시애틀의 NHL 구단 유치가 가시권에 들어오자 시애틀 지역 농구팬들은 내친김에 NBA(프로농구) 구단의 시애틀 복귀도 기대하고 있다.

시애틀 소닉스는 지난 2008년 오플라호마 시티로 이전했고 이후 전국 스포츠 마케팅 시장에서 15위 규모인 시애틀에는 NBA 농구가 10년째 부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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