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폴 앨런 희귀 혈액암 재발

2018-10-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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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 공동 창업주, 비 호지킨 림프종 치료시작

폴 앨런 희귀 혈액암 재발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이자 세계적 거부인 폴 앨런(65)이 지병인 비 호지킨 림프종이 재발돼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1일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앨런은 지난 2009년 희귀 혈액 암의 일종인 비 호지킨 림프종 치료를 처음 받은 후 그동안 소강상태를 유지해왔었다. 그는 이 병으로 1983년 MS에서 조기 은퇴했었다.

그는 성명에서 “의사들이 나를 치료하기 시작했고, 나도 적극적으로 투병할 생각이다.


2009년 치료 이후 의학이 많이 발전해 의사들도, 나도, 치료결과를 낙관한다”고 말했다.

비 호지킨 림프종은 대부분 백혈구 유형인 B세포에 의해 발생하며 흔히 목, 겨드랑이 또는 사타구니의 림프절이 빠르고 통증 없이 비대해진다. 미국에서 연간 7만여건의 환자가 늘어나며 C형 간염이나 HIV(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에게 발생할 위험이 높다.

죽마고우인 빌 게이츠와 1975년 MS를 창설한 앨런은 1983년 은퇴 후 광범위한 분야에 성공적으로 투자해왔다. 그는 시애틀 시혹스 풋볼팀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농구팀의 구단주이며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 지역을 포함한 시애틀 다운타운의 재개발을 주도하는 벌칸 부동산개발 회사도 운영하고 있다. 그는 큰손 자선사업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앨런은 투병생활 중에도 자신의 사업운영에 계속 관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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