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디 류 의원, “한인들이 이것은 알고 계셔야”

2018-10-02 (화) 황양준 기자
크게 작게

▶ 16일엔 린우드 베스트 웨스턴서 후원행사 겸 한인 관련법안 설명

신디 류 의원, “한인들이 이것은 알고 계셔야”
다음달 선거에서 5선 고지에 도전하는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이 1일 시택 얼로프트 호텔(대표 김 한)에서 후원회를 겸한 세미나를 열어 한인정치인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줬다.

이날 모임에는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 론 오 회장을 비롯해 제프 배, 리차드 송, 앤디 조 등 1.5~2세 한인 호텔업주는 물론 워싱턴주 접객업협회 관계자들과 주정부 관계자 등이 모였다. 또한 한인 1.5세인 피터 권 시택시의원과 김행숙ㆍ정현아씨 등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전현직 회장, 크리스 마 전 워싱턴주 상원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류 의원은 이날 후원행사보다는 한인들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3가지 안건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 및 설명을 벌였다. 류 의원은 우선 ‘소주 판매’와 관련, “한국 식당 등에서 판매되는 소주를 병으로 팔 수 있도록 관련 법안 개정을 추진중”이라며 “내년 2월중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주는 연방법에 따라 주류를 분류해 증류주(Spirits)에 해당되는 소주는 병이 아닌 잔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재 한국 주류회사인 화이트진로와 코호 임포트(대표 조대현)은 ‘한국에서 만들어진 알코올도수 24도, 375ml 이하의 소주는 병으로 팔고, 그 병을 테이블에 두도록 한다’는 내용의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피터 권 의원은 “킹 카운티가 매리너스 홈구장인 세이프코 필드 보수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관광 활성화 지원금을 줄이기로 했다”면서 “시택시의 경우 호텔에서 나오는 세금 의존율이 높은데 이를 킹 카운티가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의원은 이밖에도 2020년 10월부터 워싱턴주 일반 운전면허증으로는 미국 국내선 여객기를 탈 수 없다면서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워싱턴주 운전면허증으로 인한 대혼란이 우려된다”고 미리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시민권자의 경우 ‘강화된 운전면허증’(Enhanced Driver License)을 발급받으면 된다.

지난 8월 예비선거에서 압도적 1위로 11월 본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류 의원은 “미국 선거 특성상 사인판 등 선거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한인들의 후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오는 16일 오후 6시 린우드 베스트 웨스턴 호텔(대표 강세흥)에서 니콜라 스미스 린우드 시장과 함께 주민 좌담회를 연다. 류 의원은 이날도 린우드 지역경제개발 문제와 한인업소들의 현안, 린우드 커뮤니티 센터 건립 계획 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문의: (206)605-1588
린우드 베스트웨스턴 호텔: 19332 36th Ave W, Lynnwood, WA 98036

<황양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