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한인판사 또 탄생

2018-09-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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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어머니둔 마우린 맥기 변호사 킹 카운티 판사로

시애틀 한인판사 또 탄생
시애틀에 한인 판사가 또 한명 탄생했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지난 7월 워싱턴주 항소법원 판사로 자리를 옮긴 킹 카운티법원의 로리 스미스 판사 후임으로 마우린 맥기(사진) 변호사를 임명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신임 맥기 판사는 오는 17일 오후 킹 카운티 법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법관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킹 카운티 법원의 한인판사는 정상기, 지명희 판사 등 3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전형승(영어명 존 전) 킹 카운티 판사는 워싱턴주 항소법원 판사로 임명돼 오는 10월2일 취임식을 갖는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 한인판사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맥기 신임 판사는 오벨린 대학을 거쳐 코넬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주로 이민자, 소수민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특히 지난 12년간 킹 카운티 관선변호사 협회 임시 회장을 지냈으며 사회정의와 공익을 위해 일하는 관선변호사들의 교육과 멘토링에도 힘써왔다.

인슬리 주지사는 “맥기 판사가 임명됨에 따라 킹 카운티 법원은 큰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맥기 판사는 이미 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KABA)에서도 활동하며 한인 차세대와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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