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 사는 것 보다 관리가 더 힘들어… ‘주택 관리 비용 절감요령’

2018-09-08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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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인 주택관리 비용 연평균 6,649달러

주택 사는 것 보다 관리가 더 힘들어… ‘주택 관리 비용 절감요령’

주택 소유자들에게 주택 관리 및 수리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정부기관서 제공하는
‘주택 관리 수업’ 듣는 것 많은 도움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주택 관리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내 집을 마련했다는 기쁨과 뿌듯함도 잠깐,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수리 및 관리 문제로 주택 소유자들은 골머리를 앓는다.


대부분의 주택 소유자들은 집 수리와 관리에 대해 무지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집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문가를 부르면 이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홈 어드바이저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평균적으로 주택 관리에 지출하는 비용은 연간 6,649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관리 비용 절감을 원한다면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를 비롯한 각종 기관에서 제공하는 ‘주택 관리 수업’에 등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프로그램은 기본 주택 관리에서부터 화장실 타일 설치, 벽 수리 및 재설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뉴욕시립대학(CUNY) 산하 New York City College of Technology는 이와 같은 ‘주택 관리 수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이 프로그램에 등록한 매리 메케이브씨는 “많은 사람들이 주택 수리 및 공구 사용 방법에 대해 두려워 하고 있으며 나 또한 그 중 한 사람이었다”며 “하지만 수업에 몇 차례 참석한 뒤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브롱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도 주택 관리 수업을 마련하고 있으며 홈디포에서도 주택 관리 설명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우드사이드 소재 ‘Neighborhood Housing Services of Queens CDC'는 첫 주택 소유자들에게 8주간의 주택 관리 코스를 175달러에 제공한다. 이 단체의 요셀린 제나오-에스트렐라 실장은 “수리비를 감당 못해 빚더미에 앉게 된다면 주택구입이 무슨 소용이냐”고 지적했다.

롱아일랜드의 ‘Community Development Corporation of Long Island' 또한 7주에 달하는 주택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브루클린 소재 ’Neighborhood Housing Services of Brooklyn'도 주택 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주택 관리 수업 프로그램도 인기가 늘고 있다. Family Handyman DIY University는 온라인을 통해 주택 관리에 필요한 지식을 전수해주고 있다. 학비는 20~200달러에 달한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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