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고가 주택 매매시장 주춤 평균 16개월…전년비 33%나 길어져

2018-09-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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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일원 고가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부동산 감정사인 밀러 사무엘의 조나단 밀러 대표에 따르면 가격 면에서 상위 10%에 달하는 고가 부동산의 매매 기간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맨하탄 고가 부동산(427만달러 이상)의 경우, 올해 2분기 리스팅에서 클로징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이 16개월로 지난해의 12개월에 비해 무려 33%나 길어졌다.


이에 비해 맨하탄의 나머지 90% 리스팅의 매매 기간은 약 7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저택들이 즐비해 있는 롱아일랜드 햄턴스 역시 425만달러가 넘는 주거용 부동산의 평균 매매기간이 16개월로 지난해에 비해 54%가 더 길어졌다.

퀸즈에서는 106만달러가 넘는 고가 부동산의 평균 매매 기간이 11개월로 전년 동기 대비 19%가 늘어났으며 웨체스터 카운티 고가 부동산(169만5,000달러)의 평균 매매기간도 올 2분기 16개월로 지난해에 비해 24%가 더 늘어났다.

한편 브루클린 고가 부동산(184만달러 이상)의 평균 매매 기간은 3개월로 뉴욕시 타 지역에 비해 훨씬 더 빨리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브루클린 부동산에 대한 높은 수요를 뒷받침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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