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집 마련하기 힘든 곳… 뉴욕시 7위

2018-06-23 (토) 뉴욕타임스 특약
크게 작게

▶ 9만7,565달러 소득 필요… 산호세 26만2,116달러 1위

캘리포니아의 대도시들이 미국에서 주택마련이 가장 힘든 곳으로 나타났다.

HSH 닷컴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산호세와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로스앤젤레스 등이 미국에서 주택마련을 위한 문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밝혀졌다.

이 보고서는 미 50개 대도시 지역의 평균 주택가격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 등을 감안해 작성됐다.


산호세의 경우, 가구 소득이 최소한 26만2,116달러가 돼야 중간급 주택을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호세의 중간 주택가격은 137만3,000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28%가 올랐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중간급 주택을 사기 위해서는 18만1,777달러의 소득이 필요하며 샌디에이고는 12만1,703달러, 로스앤젤레스는 11만53달러의 소득히 필요하다고 HSH 보고서는 밝혔다.

미국에서 주택마련이 5번째로 어려운 곳은 시애틀로 최소한 9만8,679달러의 연소득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는 9만7,565달러의 소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7위에 올랐다.

반면 주택마련 문턱이 가장 낮은 곳은 피츠버그로 연소득 3만4,555달러면 주택을 살 수 있으며 클리블랜드(3만5,562달러), 오클라호마시티(3만7,036달러), 멤피스(3만7,795달러), 루이빌(3만8,576달러) 등도 비교적 쉽게 주택마련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고서는 주택마련을 위한 연소득 액수가 지난해에 비해 필라델피아를 제외하고 미 전지역에서 일제히 올랐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 특약>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