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센서스국 2015∼16년 발표…백인 평균 연령 43.5세
연방센서스국(Census Bureau)은 21일 미국내에서 백인 인구가 지난 2015~2016년에 미 역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센서스국이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백인 인구가 급속하게 고령화 되고 있는데다, 미국인들이 가족을 갖겠다는 결정을 미루고 있으며, 유럽 출신 외국 이민자들이 줄어들고 있다.
동시에 소수 인종 인구가 훨씬 빠르게 늘고 있어 지난 수십년 간 진행돼온 인구통계학적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백인의 평균연령은 43.5세인 반면, 히스패닉계 미국인의 평균 연령은 29.3세로 파악됐다.
인구 학자들은 미국인들이 2세 계획을 늦추고 있고, 은퇴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늘어나면서 백인 인구 감소가 수십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가임기에 있는 백인 여성 인구는 그 어느 때보다 줄어들고 있으며, 가임기에 있는 소수 인종 여성 인구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킹스연구소 소속 인구사회학자 윌리엄 프레이는 "백인의 다산은 줄었다. 지난해에는 백인 이민도 조금 줄었다"며 "백인 인구가 고령화 된다는 것은 다산이 조금 있더라도 그것이 오래 전에 있었던 일이 반복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