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졌지만…응원열기는 뜨거웠다
2018-06-19 (화) 07:23:40
서승재 기자
▶ 금강산 합동응원 200여명 참석 열광
▶ “승패떠나 한인사회 하나되는 장”

18일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린 월드컵 합동응원전에는 이른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20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태극 전사를 응원했다.
23일 오전 11시 멕시코전도 마련
“아쉽지만 잘 싸웠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스웨덴전이 열린 18일 오전 뉴욕과 뉴저지 한인사회는 태극 전사의 승리를 염원하는 함성으로 뒤덮였다.
특히 뉴욕대한체육회와 한국일보, TKC방송, AM1660 K-라디오가 공동 주최하고 뉴욕한인축구협회가 퀸즈 금강산 연회장에서 주관한 범동포 합동 응원전에는 붉은 티셔츠를 갖춰 입은 200여 명의 인파가 아침 일찍부터 몰려들어 경기 내내 한마음 한뜻으로 ‘대~한민국!’, ‘오! 필승 코리아’를 외쳤다.
전반 26분 박주호 선수가 허벅지를 다쳐 경기장을 나가자 안타까워하는 탄성이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왔다. 특히 후반 20분 비디오 판독 결과 번복되면서 내려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허용하자 응원장의 분위기는 급속히 얼어붙었다.
종료 시간이 다가오며 양팀의 공방전이 벌어질 때는 함성과 탄식이 교차했으나 결국 0대1로 끝나자 응원단은 ‘그래도 잘 싸웠다’, ‘아직 희망은 있다’며 애써 아쉬움을 달랬다.
퀸즈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이희숙(67)씨는 “한국 대표팀이 너무 열심히 잘 싸웠는데 안타깝게도 이번 대회부터 처음 도입된 비디오 판독 때문에 진 것 같아 아쉽다”며 “멕시코전과 독일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16강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응원전에 동참한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오전 7시부터 많은 한인들이 응원을 하기 위해 행사장에 모여서 깜짝 놀랐다”며 “승패와 상관없이 뉴욕 한인사회가 다시한번 하나되는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너무 흐뭇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퀸즈 금강산 연회장에서 진행되는 한국 대표팀 합동응원전은 ▲멕시코 전(23일 토요일 오전 11시) ▲독일 전(27일 수요일 오전 10시 등) 등도 마련된다. 매 회마다 선착순 100명에게 붉은색 응원 티셔츠가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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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