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버 때문에…”교통체증 최악

2018-06-18 (월) 07:42:58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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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T, 공유서비스 차량증가로 맨하탄 차량속도 감소

▶ 우버 이용객 6년간 63% 상승…옐로캡·버스승객 줄어

뉴욕시 교통체증이 사상 최악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교통국(DOT)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맨하탄 60가 남단의 차량 평균 속도는 시속 7.1마일로 2010년 9.1마일 보다 약 22%(2마일) 줄었다.

2016년 60가 이하로 진입하는 하루 자동차수는 71만7,000대로 지난 1990년 74만5,000대보다 줄었지만 교통체증은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대중교통 하루 이용자수도 2016년 778만명으로 지난 2014년 780만명 보다 하루 2만명이 감소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DOT는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호출 및 공유서비스 차량 운행이 대폭 증가해 교통체증이 심각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업체의 신규 차량등록은 2016년 한 해에만 4만4,000대를 기록했으며 현재 이들 업체가 운영 중인 차량 수는 11만대를 돌파한 상황이다. 대중교통 이용 현황에서도 차량공유업체 이용자는 2010~2016년 63%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뉴욕시 옐로캡 승객은 동기간 25%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뉴욕시 버스 승객도 동기간 8.5%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 기간 동안 뉴욕시 버스는 평균 버스 운행속도가 시속 7.64마일에서 7.44마일로 0.20마일 감소했다. 뉴욕시 버스는 비효율적 운행 노선, 지연 운행, 서비스 축소 등의 문제가 끊이질 않아 승객들이 외면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게일 브루어 맨하탄 보로장은 차량공유업체 운행 제한을 통해 뉴욕시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욕주는 지난 4월 뉴욕시 대중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 1월부터 맨하탄 96가 남단에서 운행하는 모든 택시에 혼잡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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