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8일 오전 8시(뉴욕시각)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테디엄에서 스웨덴과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F조 1차전을 치른
다.
스웨덴과 조별예선 1차전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꿈꾸는 ‘유쾌한 반란’의 출발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얻어야 16강 진출 이상의 성적도 기대할 수 있다. 전창덕 전 뉴욕한인축구협회장이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북유럽의 복병 스웨덴은 네덜란드를 제치고 60년 만에 이탈리아에게 월드컵 본선 탈락의 쓴 맛을 안겨준 팀이다. 토이보넨과 에밀 포르스베리, 마르크스 베리를 앞세워 유
럽지역 예선에서 경기당 2.6골의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월드컵 출전국 중 팀 평균신장이 두 번째로 큰 스웨덴은 제공권을 앞세워 세트피스나 좌우 크로스로 한국 문전을 90분 내내 괴롭힐 것으로 예상된다.
■어떻게 막아야 하나=기대를 모았던 수비수 김민재와 윙백 김진수의 부상이 한국 팀의 가장 취약점인 수비 진영의 전술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최종예선 성적만 놓고 보면 역대 월드컵 출전 최악의 수비력이다. 8경기에서 11골이나 허용하면서 A조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3차례 평가전에서 보여줬던 변형된 쓰리 백과 포 백의 미숙한 부분과 함께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이 개선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신태용 감독이 말했던 A 플랜과 B플랜의 혼용작전이 그동안 얼마나 다듬어졌고 실전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용 되느냐가 스웨덴의 파상공세를 막아낼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어떻게 뚫어야 하나=바이킹의 후예답게 크고 단단한 체격을 소유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수비지역에서 순발력과 민첩성이 떨어지는 부분을 공략해야 한다. 강한 압박을 유지하면서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빠른 역습과 신속한좌우측면 돌파가 효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중원의 기성용, 정우영,이재성 등 미드필드들이 투톱으로 빠른 패스가 연결되면서 골 에어리어 박스 안에서 황희찬, 손흥민의 침투가 절실히 요구된다. 특히 손흥민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껏 한국 대표팀 경기에서는 소속팀 토트넘에서 보여줬던 저돌적이고 번뜩이는 공격포인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스웨덴의 장신 수비수 들을 돌파하고 수비 뒷공간을 휘젓는 손흥민의 모습이 얼마만큼 보여지느냐가 승패의 관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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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덕/ 전 뉴욕한인축구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