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관광문화센터’ 부지매입 9년만에 28일 착공식
▶ 지상7층·지하1층, 공연장·교육공간 등으로 꾸며

오는 28일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뜨는 뉴욕관광문화센터 조감도.
전 세계 한류전파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뉴욕관광문화센터’(코리아센터)가 마침내 28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지난 2009년 3월 맨하탄 한인타운 인근에 건립 부지를 매입한지 9년 만이다.
뉴욕한국문화원은 28일 오후 2시 맨하탄 32가 선상 뉴욕관광문화센터 신축부지(122East 32nd St)에서 기공식 행사를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공사기간은 약 2년으로 이르면 2020년 상반기 중에는 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400스퀘어피트의 부지에 지상 7층, 지하 1층으로 건립되는 뉴욕관광문화센터는 한국전통 건축의 주재료인 자기와 토기, 목재를 주요 컨셉으로 꾸며지게 된다.
지하 1층에는 196석의 공연장 겸 강당, 지상 1층과 2층은 한류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전시실, 3층은 도서관, 4층은 요리 실습실과 사랑방, 5층은 한국어 교육 공간 및 다용도실, 6층과 7층은 뉴욕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사무실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사에는 토지매입비 235억원과 공사비 464억원 등 총 77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뉴욕관광문화센터는 그동안 낮은 수익성과 까다로운 시공여건, 턱없이 낮은 공사금액 문제 등으로 한국 건설사로부터 외면을 받으며 무려 8차례나 유찰됐다.
지난해 2월 미국계 건설사를 시공사를 선정하며 사업에 탄력이 붙는 듯했으나 앰트랙 및 주변 건물업주 등과 공사 중 발생할지 모를 피해보상 관련 협상을 벌이면서 1년 넘게 공사가 지연됐다.
하지만 최근 앰트랙과의 공사기준 및 보상 범위에 대한 최종 협상을 마무리하면서<본보 5월4일자A3면> 이날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오승제 문화원장은 “10년 넘는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라도 역사적인 공간을 건립할 수 있어 매우 감격스럽다”며 “뉴욕관광문화센터가 한국 문화를 미국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추적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거듭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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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