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 저렴하고 한적…밀레니얼 세대에 인기 ‘낫소카운티 웨스트버리(Westbury)’

2018-06-09 (토) 뉴욕타임스 특약
크게 작게

▶ 최근 5년간 개발로 다운타운 상가 편리해져

▶ 작년 주거용 부동산 중간 매매가 47만6,000달러

주택 저렴하고 한적…밀레니얼 세대에 인기 ‘낫소카운티 웨스트버리(Westbury)’

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의 웨스트버리는 다운타운이 잘 형성돼 있다.

주택 저렴하고 한적…밀레니얼 세대에 인기 ‘낫소카운티 웨스트버리(Westbury)’

웨스트버리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4 베드룸(화장실 3개) 주택. 이 주택(25 Marlboro Road)의 리스팅 가격은 99만9,999달러다.웨스트버리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4 베드룸(화장실 3개) 주택. 이 주택(25 Marlboro Road)의 리스팅 가격은 99만9,999달러다.



맨하탄까지 LIRR로 39분 . 자동차 45분 소요

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웨스트버리(Westbury)는 맨하탄에서 25마일 떨어진 인구 1만5,500여명의 한적한 동네다.
노스 헴스테드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웨스트버리는 인근 타운에 비해 부동산 가격이 높지 않아 특히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인기가 높다.


북쪽으로는 올드 웨스트버리, 동쪽으로는 힉스빌, 서쪽으로는 미네올라, 남쪽으로는 이스트 메도우가 있다.

다운타운에 식당들이 많고 상가도 잘 형성돼 있는 것도 웨스트버리의 장점 중 하나다.
이 동네에서 지난 35년간 살아온 재키 베더씨는 “지난 5년간 웨스트버리가 상당히 활성화된 것 같다”며 따라서 부동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주택은 콜로니얼과 케이프코드, 스플릿랜치 스타일이다.또한 195개 유닛이 있는 럭셔리 호텔-렌트용 아파트인 ‘밴더빌트’(Vanderbilt)와 700개 유닛의 연령 제한 콘도 단지인 ‘메도우브룩 포인트’(Meadowbrook Pointe)도 있다.

현재 웨스트버리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거용 부동산은 138개로 많지 않다.

다니엘 게일 소더비스 인터내셔널 부동산의 세일즈 담당자인 질리안 메이씨에 따르면 현재 웨스트버리 주거용 부동산 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인해 셀러스 마켓이다.

지난해 평균 매매가격은 47만6,535달러로 전년 동기의 43만9,021달러에 비해 약 8.5%가 올랐다. 평균 주택 매매기간도 39일로 지난해 71일보다 훨씬 더 빨라졌다.매물이 부족한 만큼 리스팅에 오르기가 무섭게 주택이 팔리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웨스트버리에서 매매가 성사된 287개의 주거용 부동산의 가격은 21만~110만달러에 달했다.


학군은 동네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웨스트버리 학군과 칼 플레이스(Carle Place) 학군으로 나눠져 있다.

메이씨는 “칼 플레이스 학군이 우수하기 때문에 이 학군에 포함된 지역의 주택 가격이 더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대중교통으로는 롱아일랜드기차(LIRR) 포트 제퍼슨 노선을 이용, 맨하탄까지 39분만에 갈 수 있다. 월 무제한 사용 패스요금은 297달러다.

자동차로는 맨하탄 미드타운까지 교통이 혼잡하지 않으면 약 45분만에 갈 수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