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상원 ‘Verrazano’→‘Verrazzano’로 수정법안 통과
▶ 하원·주지사 서명 절차 남아… 일부 납세자 세금낭비 지적도
스태튼아일랜드와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베라자노-내로즈 브릿지의 잘못 표기된 도로표지판이 50년 만에 시정될 전망이다.
7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주상원은 6일 도로 표지판 등의 ‘베라자노’의 철자를 ‘Verrazano’에서 ‘Verrazzano’로 수정하는 내용을 포함한 주 및 고속도로법 개정안(S419A)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법안은 하원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베라자노 브릿지는 16세기 탐험자인 ‘지오바니 다 베라자노’(Giovanni da Verrazzano)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는데 철자 오기로 ‘z’가 빠져있었다.
법안을 상정한 마티 골든 의원은 “지난 50년간 뉴욕주법은 베라자노-내로즈의 오기를 그대로 방치해 교통법과 건축법, 환경법 등에서 잘못된 철자가 반복 사용돼 왔다”고 지적했다.
법안은 지난해 6월19일에도 상원을 통과했으나 하원에서는 무산됐다. 그후 수정 법안이 지난 5월7일 다시 상정돼 이번에 또 통과한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주 일원 도로 표지판을 모두 바꿔야 하기 때문에 납세자의 세금 낭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8년 트라이보로브릿지가 RFK브릿지로 개명된 후 100개 이상의 표지판을 교체하는데 1400만달러 이상이 소요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