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유의 여신상이 한눈에” 전망 아름다운 동네 ‘브루클린 하이츠(Brooklyn Heights)’

2018-05-26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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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클린 브릿지 팍 들어서며 최근 보수공사

▶ 주거용 부동산 중간판매가 98만2천달러

“자유의 여신상이 한눈에” 전망 아름다운 동네 ‘브루클린 하이츠(Brooklyn Heights)’

정다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브루클린 하이츠의 거리.

지하철.페리.시티바이크 등 대중교통 다양

브루클린 하이츠(Brooklyn Heights)는 변화가 느껴지면서도 예전의 분위기가 전해지는 정다운 곳이다.

브루클린 하이츠의 거리를 걸으면 지난 수십여년간 별로 변한 것이 없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브루클린 브릿지 팍이 들어서도 오래된 건축물의 보수공사가 단행되면서 이 지역은 바뀌고 있다.


브루클린 하이츠의 장점 중 하나는 아름다운 전망이다. 브루클린 브릿지 팍에서는 맨하탄 다운타운과 뉴욕 하버, 자유의 여신상, 거버너스 아일랜드 등이 한눈에 보인다.
최근 이 지역의 주거용 부동산 시장은 바이어스 마켓이다.

브라운 해리스 스티븐스 부동산의 브로커인 캐더린 지토씨는 “현재 브루클린 하이츠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타운하우스가 30개가 넘는다”고 말했다.

코코란 부동산의 브로커인 데보라 라이더스씨는 “2015년 완공된 브루클린 브릿지 팍 인근 ‘Pier House' 콘도의 인기가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할스테드 부동산의 앤드류 프리드맨씨는 “브루클린 하이츠의 아파트 렌트 시장은 최근까지 주춤했으나 요즘에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부동산 웹사이트인 스트릿이지에 따르면 브루클린 하이츠 주거용 부동산의 중간 판매가격은 98만2,000달러이며 중간 월세는 2,715달러다.

5월 중순 기준으로 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은 129개로 이 중 가장 낮은 가격은 27만달러(스튜디오)였으며 1,000달러가 넘는 아파트 유닛도 여러개가 있다.
할스테드 부동산의 프리드맨씨에 따르면 이 지역 1베드룸 콘도 유닛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67만6,000달러였으며 올해는 73만4,000달러로 올랐다.

3베드룸 유닛의 경우, 지난해 평균 매매가격이 170만달러였으나 올해에는 260만달러로 크게 올랐다.


공립학교로는 P.S.8(K-8학년)이 있으며 사립학교로는 St. Ann's와 Packer Collegiate, 그리고 Brooklyn Heights Montessori 등이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뉴욕시 지하철 A,C,R,2,3,4,5번 노선이 운행되며 페리를 타고 맨하탄 월가, 34가까지 갈 수 있다.

또한 브루클린 하이츠 곳곳에는 시티바이크 자전거 스테이션이 위치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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