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CS, 훼손되는 일 없어야

2018-05-11 (금) 장석남/ 전 한인골프협회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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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들 하다. KCS는 김광석 회장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다. 이곳은 동포 1세들의 마음과 2세들의 노력으로 순수하게 동포사회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모든 결정은 2세들로 구성된 이사진들에 의해 동포들을 위해서 이루어진다. 공간 사용에 대한 결정도 어느 특정 모임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동포사회에 이익이 되는 일에만 사용된다. 개인적으로 서로 다른 생각들에 의한 마찰이 이 회관에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극우를 말하면 극좌가 있다는 말이 된다.

순수하게 조국을 위해 몸 바친 열사들이나 아무 것도 모른 채 차가운 바다에서 죽어간 어린 영혼들이 이런 편 가르기를 바라는 건 아니리라 생각한다.


순수한 마음을 훼손하는 일들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신중했으면 좋겠다. 하려하는 분이나 하지 못하게 하려는 분, 어렵사리 만들어진 동포의 소중한 자산을 자신들의 생각과 같지 않다고 동포사회의 소중한 자산을 훼손시키는 누를 범하는 일은 절대 없었으면 좋겠다.

이 글은 내가 예전에 KCS에서 봉사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에 쓴 것이며 전적으로 개인적인 의사임을 밝혀둔다.

<장석남/ 전 한인골프협회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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