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체스터 카운티 북부에 자리 잡고 있는 마운트 키스코(Mount Kisco)는 맑은 공기와 우수한 학군을 자랑하는 살기 좋은 곳이다.

울창한 숲과 공원들이 있고 맨하탄까지 한 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기차도 운행되며 다운타운 상가가 잘 형성돼 있다.

다운타운에는 Gap과 Banana Republic 등을 비롯, 의류 상점들과 식당, 카페 등이 많고 Target과 T.J. Maxx 등 대형 할인매장도 있다.

타운 면적은 3.1스퀘어마일밖에 되지 않아 집에서 기차역이나 다운타운까지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고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지난 가을 이곳에 3베드룸 주택을 45만5,000달러에 매입한 브라이언 피카드씨는 “마운티 키스코에 장점 중 하나는 집에서 다운타운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것”이라며 “저녁식사를 하고 아내와 함께 걸어서 영화관을 가거나 커피를 마시러 간다”고 말했다.

마운트 키스코의 타운 매니저에 따르면 주민 인구는 약 1만1,000명에 달하며 이 중 약 45%가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4,094개 주거용 부동산 중 약 절반이 렌트용 아파트와 콘도, 또는 코압이다.
단독주택은 약 1,450채에 달하며 300채의 다세대 주택도 다운타운 인근에 있다.
훌라핸 로렌스 부동산의 에이전트인 알레이나 베인라르디씨에 따르면 “80만달러 아래의 중저가 주택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4월6일 현재 마운트 키스코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단독주택은 19채로 가격은 19만9,000달러(813스퀘어피트 2베드룸 랜치)에서부터 165만달러(5,300스퀘어피트 5베드룸 빅토리안)에 달했다.

매물로 나온 콘도는 7개로 가격은 24만9,000~73만달러에 달했으며 코압 매물은 12개로 8만2,500~19만달러에 달했다.

지난 1년간 마운트 키스코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가 성사된 단독주택의 중간 판매가격은 55만2,450달러로 전년 동기의 52만2,500달러보다 약 3만달러가 올랐다.
이 기간동안 콘도의 중간 매매가는 34만5,000달러였으며 코압은 11만5,000달러로 나타났다.

렌트용 아파트의 경우, 현재 6개가 리스팅에 올라 있으며 월세는 1,495~3,450달러에 달했다. 중간 월세는 2,250달러다.

마운트 키스코는 Bedford Central 학군에 소속돼 있다.
마운트 키스코 거주 학생들이 다니는 초등학교는 West Patent Elementary와 Mount Kisco Elementary가 있으며 중학교로는 Fox Lane Middle School(6~8학년)이 있다.
고등학교는 Fox Lane High School(9~12학년)이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의 지난해 평균 SAT 점수는 553점(reading & writing)과 567점(math)으로 뉴욕주 평균치인 528점과 523점에 비해 조금 높았다.

대중교통으로는 메트로-노스 기차(Metro-North Railroad)의 할렘 노선이 운행되는 기차역이 타운에 있으며 맨하탄 그랜드센트럴 스테이션까지 약 한 시간만에 갈 수 있다. 월 무제한 이용 패스 요금은 369달러다.

<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