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팰팍 한인시장 탄생되나

2018-04-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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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뉴저지 최대 한인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팍에 첫 한인 시장이 탄생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오는 6월5일의 뉴저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이 지역 시장 선거에 크리스 정, 박차수 두 한인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이 뜻만 모은다면 에디슨 준 최 시장에 이어 팰팍 한인사회에도 시장이 탄생될 수 있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

현재 이 지역에는 15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막강한 제임스 로툰도 시장이 있다, 두 후보는 이 거대한 벽에 맞서 이겨야만 팰팍 시장 직을 팰팍 한인사회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런 적임자는 그동안 시 의회를 잘 알고 시 행정도 깊이 인지하고 타운의 기능을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이라야 할 것이다. 이런 사람만이 로툰도 시장과 겨뤄 이길 수 있고 당선 후에도 시의회 결의사항을 시 행정에 반영시켜 타운의 발전을 꾀할 수 있다.

이번 기회를 한인사회의 것으로 만들 인물은 능력있고 일을 잘 수행해나갈 수 있는 인물이라야 한다. 현재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는 두 후보에 단일화 안건을 제안하며 방안 모색에 나섰다고 한다. 표를 하나로 집결시키기 위함이라고 한다. 두 후보도 어떤 식으로든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서로의 능력과 경험을 살려 머리를 맞대다 보면 좋은 방안이 틀림없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로툰도 시장은 주민들로부터 그의 집안이 모두 공무원직에 진출해 시정부로부터 거액의 임금을 가져가고 있는데 대해 적지 않은 불만을 사고 있는 입장이다.

팰팍 한인사회는 한인인구나 지역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방대하다. 이제는 인구에 비례해 한인시장도 나올 만한 때가 되었다. 따라서 이번에 두 후보가 중지를 모은다면 시장이 될 수 있는 승산이 있다. 이를 위해 두 후보는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인유권자들도 이번에 꼭 팰팍에 한인시장이 탄생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적극적인 유권자등록과 높은 투표율이다. 이것은 한인지역사회 발전과 한인정치력 신장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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