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망좋고 렌트저렴 젊은 예술가들 선호 ‘허드슨 하이츠(Hudson Heights)’

2018-03-31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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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하탄 북쪽 유대인 동네서 최근 예술가들 유입

▶ 다양한 레스토랑 즐비… 최근 고급 상점들 늘어

전망좋고 렌트저렴 젊은 예술가들 선호 ‘허드슨 하이츠(Hudson Heights)’

맨하탄 허드슨 하이츠는 전망 좋고 부동산 가격이 낮은 곳으로 젊은 예술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지난해 아파트 중간 판매가 52만5,000달러

맨하탄 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 허드슨 하이츠(Hudson Heights)는 허드슨강의 전망이 훤히 보이는 좋은 장소이지만 부동산 가격은 아직까지 비교적 저렴한 곳이다.

월세 역시 맨하탄 타지역에 비해 낮아 젊은 예술가들과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이 많이 살고 있다.


허드슨 하이츠의 경계선은 남쪽으로는 173가, 북쪽으로는 포트 트라이온파크, 서쪽으로는 허드슨강, 동쪽으로는 브로드웨이로 인식되고 있다.

CORE 부동산의 에이전트인 크리스찬 챔버스씨는 “허드슨 하이츠는 뉴욕시가 아니라고 착각할 정도로 조용하지만 부동산 가격은 높지 않다”며 “맨하탄 미드타운까지 교통도 편리해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켈러 윌리엄스 부동산의 에이전트로 일하는 샌디 에드리씨는 “이 지역은 원래 독일계 유대인들이 정착하던 동네”라며 “요즘에는 젊은층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04년부터 허드슨 하이츠에 좋은 식당들과 슈퍼마켓, 고급 상점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웨스트 181가에는 이탈리안, 중국, 러시안, 아이리쉬, 지중해 등 다양한 음식점들과 상점, 카페들이 즐비해 있다. 주거지역은 1920~1940년대 지어진 아파트 및 코압 건물들로 대부분 형성돼 있다.

대표적인 아파트 단지로는 5개의 코압 건물로 형성된 ‘Castle Village'와 15개의 투더 스타일 건물들로 구성돼 있는 ’Hudson View Gardens' 등이다.

트리플민트 부동산의 스티븐 콥스틴씨에 따르면 허드슨 하이츠의 아파트 가격은 최근 오르고 있는 추세이지만 아직까지 타지역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콥스틴씨는 “2012년 이 지역 아파트의 중간 판매 가격은 39만달러였으나 2017년에는 56만로 무려 46%나 올랐다”며 “2016년의 52만5,000달러보다는 8%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3월22일 현재 이 지역에서 매물로 나온 주거용 부동산은 48개로 가격은 27만5,000달러(코압 스튜디오)에서 385만달러(4층 타운하우스)였다.

렌트의 경우, 현재 99개 유닛이 리스팅에 올라와 있으며 월세는 1,395달러(스튜디오)에서부터 4,300달러(3베드룸 듀플렉스)에 달했다.

학교로는 P.S./I.S.187 Hudson Cliffs(Pk-8학년)과 P.S.173(Pk-5학년)이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뉴욕시 지하철 A 노선과 1번 노선을 이용, 맨하탄 미드타운까지 20~25분만에 갈 수 있다.
전망좋고 렌트저렴 젊은 예술가들 선호 ‘허드슨 하이츠(Hudson Heights)’

허드슨 하이츠 카브리니 블러바드에 위치한 ‘Castle Village’ 코압 건물. 120 Cabrini Boulevard에 위치한 이 건물의 4베드룸(4개 화장실) 코너 유닛은 189만5,000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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