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WA주에도 교직원무장 학교

2018-02-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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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키마 카운티 토페니시 교육구, 관내 고등학교에 배치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으로 17명이 사망한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교사들을 무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미 워싱턴주 일부 교육구는 교내에 무장 경비원을 배치하고 있다.

야키마 카운티의 토페니시 교육구는 산하 6개의 각급 학교 가운데 950여명의 재학생을 둔 토페니시 고등학교에 테이저건과 총기를 휴대한 경비원을 배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 교직원들에게도 총기소지를 허용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존 세르나 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임을 감안한 조치”라며 “교사들은 총기를 소지하지 않았지만 일부 교직원들은 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르나 교육감은 지난 2012년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이후부터 일부 교직원들의 총기휴대를 허용해왔다고 밝혔다.

현재 이 고등학교에는 19명의 교직원이 무기를 휴대하고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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