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개월간 주택 중간가격 37만7,400달러
▶ 맨하탄까지 약 24마일 차로 30분∼1시간 소요
엠스포드는 맨하탄에서 가깝고 집값이 저렴한 웨체스터의 마을이다.
엠스포드 62 Parkview Road에 위치해 있는 랜치 스타일 주택. 이 주택은 54만9,000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맨하탄에서 북동쪽으로 약 24마일 떨어진 엠스포드(Elmsford)는 웨체스터 카운티에서 주택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 중 하나로 꼽히는 조용한 동네다.
그린버그(Greenburgh) 타운에 소속돼 있는 6개 빌리지 중 하나인 엠스포드의 인구는 4,700여명이다.
타운은 스프래인 브룩 파크웨이와 소밀 리버 파크웨이, 287번 고속도로, 뉴욕주 스루웨이 등 고속도로들이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하다.
훌라핸 로렌스 부동산의 브로커인 데브라 트리카리오씨에 따르면 엠스포드의 주민들은 노동층 인구가 많은 편이며 인종 분포가 웨체스터 다른 지역에 비해 다양하다.
엠스포드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부동산 가격이다.
지난 2013년 이곳에 있는 1,900스퀘어피트 3베드룸 주택을 31만달러에 매입한 폴 가이다씨는 “주택가격이 엠스포드 정착 결정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엠스포드 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엠스포드에 있는 단독주택은 약 750채이며 다세대 주택은 200개에 달한다. 대부분의 주택들은 콜로니얼과 케이프코드, 투더, 그리고 랜치식 스타일이다.
또한 10개 유닛의 콘도미니엄 단지가 있고 약 600개 유닛의 월세 아파트가 있다.
윌리엄 라제이스 레전드 부동산의 브로커인 필리스 러너씨에 따르면 엠스포드의 주택 중 대부분의 가격은 20만~60만달러 사이에 달하지만 Knollwood 골프장 주변의 주택들은 100만달러가 넘는다.
러너씨는 “엠스포드의 주택은 가격이 낮아 수요가 높다”며 “따라서 매물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엠스포드에서 지난 12개월간 거래가 성사된 주거용 부동산의 중간 판매가격은 37만7,400달러로 전년 동기의 38만3,750달러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2월9일 현재 엠스포드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단독주택은 11채에 달했다.
렌트의 경우, ‘Apex' 아파트 단지의 평균 월세가 2,699~3,375달러에 달했고 ’Elm' 단지는 1,950~3,740달러에 달했다. 엠스포드의 지난 12개월간 평균 월세는 2,100달러였다.
다운타운에는 식당들이 많이 있고 빌리지 동쪽에는 ‘Bed Bath & Beyond'가 있으며 북쪽 경계선에는 ’Sam's Club'이 있다.
또한 가까운 곳에 ‘Westchester Skating Academy'라는 실내 스케이트장이 있고 ’Westchester Broadway Theater' 공연장, 'Greenburgh Multiplex Cinema' 영화관 등이 있다.
엠스포드 거주 학생들은 Elmsford Union Free School District 학군에 소속돼 있다.
학교로는 Carl L. Dixson Primary School(Pk-1학년)과 Alice E. Grady 초등학교(2-6학년), Alexander Hamilton Junior/Senior High School(7-12학년) 등이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의 지난해 평균 SAT 점수는 536점(reading, writing), 504점(math)이었다.
엠스포드에는 기차역이 없지만 약 10분 거리인 White Plains 역이나 Tarrytown 역에서 메트로-노스 기차를 탈 수 있다.
White Plains 역에서 맨하탄 그랜드 센트럴 역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33~59분이며 월 무제한 사용 패스 요금은 268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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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