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쿼터백 윌슨, 뉴욕 양키스 합류

2018-02-23 (금)
크게 작게

▶ 26일 스프링 트레이닝 참가해 6일간 야구선수 생활

쿼터백 윌슨, 뉴욕 양키스 합류
시애틀 시혹스 쿼터백 러셀 윌슨(30)이 야구명가 뉴욕 양키스의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한다.

풋볼 선수인 윌슨은 대학 시절 야구선수로도 뛰었고 시혹스 입단 후 텍사스 레인저스가 2013년 12월 ‘룰 5 드래프트’에서 윌슨을 지명해 그의 선수권을 보유하던 중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에 트레이드했다.

윌슨은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서 열리는 훈련에 참가해 양키스 선수들과 함께 6일간 머물고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첫 시범경기 전인 3월 3일 트레이닝을 마친다.


윌슨은 NFL에서 6시즌째 시애틀 주전 쿼터백으로 뛰는 스타 플레이어다.

윌슨이 성인이 돼 처음 택한 운동종목은 야구였다. 대학 시절 풋볼과 야구에 모두 능했던 윌슨은 2010년 졸업과 함께 프로야구팀 콜로라도 로키스에 입단했다.

그는 2년간 2루수로 싱글A에서 93경기에 출장, 타율 0.229, 5홈런, 26타점, 19도루를 기록했고, 2012년 시혹스 구단에 영입됐다.

시애틀 주전 쿼터백으로 성장한 윌슨은 2014년 2월 슈퍼볼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어 1988년 덕 윌리엄스(워싱턴) 이후 26년 만에 슈퍼볼 우승을 일궈낸 '흑인 쿼터백'으로 등극했다.

그는 NFL에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야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았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