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한파 다소 풀린다

2018-02-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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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길 피해 이어진 뒤 23일부터 영상으로

시애틀지역에 때늦은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21일 밤부터 22일 새벽 퓨짓사운드지역에 1인치 정도의 눈이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하지만 주말이 시작되는 23일부터 최저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 추위가 다소 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밤부터 시애틀 등 대부분의 퓨짓사운드 지역에 1인치의 눈이 내렸고, 올림픽반도와 윗비 아일랜드 등지엔 최고 3인치까지 내렸다.

일부지역에서는 눈이 곧바로 녹았지만 21일밤부터 22일 아침까지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일부 지역엔 눈이 쌓였고 고 도로에도 식별하기 어려운‘블랙 아이스’(Black ice)현상이 빚어져 22일 출근길에 각종 미끄럼 추돌 사고가 이어졌다.


시애틀 일원의 초중고교가 대부분 겨울 중간방학에 들어간 상태였지만 아직 방학이 시작되니 않은 180여 학교는 22일 하루 동안 폐쇄되거나 2시간 지연 등교 조치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시애틀지역이 22일 밤 다시 흐려져 23일부터 주말 동안 눈이나 비가 내리는 겨울 날씨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하지만 낮 최고기온이 화씨 32도 이상의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도로가 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택공항을 기준으로 23일 낮 최고기온은 36도, 아침 최저기온은 33도, 주말인 24일 최고기온은 40도, 낮 최저기온은 37도, 휴일인 25일에는 최고기온이 41도, 최저기온은 34도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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