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머리 고소했던 해커드 돌연사

2018-02-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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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 난 아버 모텔 방에서 마약과다 투입으로 사망

지난해 에드 머리 전 시애틀시장을 성폭행 혐의로 제소해 결국 머리 시장의 정치인생이 막을 내리게했던 델본 해커드가 아번의 한 모텔 방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해커드가 지난 16일 새벽 화재가 발생한 아번의 한 모텔방에 투숙했다가 마약 과다투약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의 방엔 불길이 미치지 않았었다.

경찰은 이날 새벽 2시 5분께 마약사망 신고를 받고 ‘아번 모텔’에 출동, 한 객실에서 40대 흑인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며 방에서 마약 투입에 사용된 기구들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해커드는 지난해 4월 머리 당시 시장을 제소한 후 마약중독 치료를 받아왔고 최근 시정부로부터 15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기로 합의, 5만달러를 변호사 비용으로 주고 10만 달러를 챙겼다.

그의 변호사는 해커드가 이 보상금을 허튼 곳에 쓰지 못하도록 신탁계좌를 만들어 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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