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공업지역으로 인식돼 온 맨하탄 이스트 첼시(East Chelsea)가 주거지역으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이스트 첼시는 맨하탄 웨스트 14가~웨스트 30가, 6애비뉴~9애비뉴 사이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공업지역이었지만 90년대 중반부터 주거용 부동산 개발이 진행되면서 이제는 아파트와 콘도 건물이 즐비해 있다.

엘레그란 부동산의 세일즈 담당자인 피터 올리베리씨는 “관광객들에게는 맨하탄의 심장부가 미드타운이겠지만 뉴요커들에게는 이스트 첼시가 맨하탄의 심장부”라고 말했다.

2월6일 현재 이스트 첼시에서 매물로 나온 주거용 부동산은 144개로 가장 높은 가격이 4,500만달러(5베드룸 펜트하우스)였고 가장 낮은 가격은 42만9,000달러(코압 스튜디오)였다.

부동산 감정사인 밀러 사무엘의 조나단 밀러 대표에 따르면 이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 5년간 조금씩 오르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4분기 이스트 첼시 주거용 부동산의 중간 매매가격은 101만4,000달러로 2012년의 98만4,000달러에 비해 약 3%가 올랐다.렌트의 경우, 현재 319개가 나와 있으며 월세는 1,995달러(스튜디오)에서부터 4만달러(7베드룸 타운하우스)에 달했다.


이 동네의 문화 공간 및 시설로는 ‘Rubin Museum of Art'(50 West 17가)와 ’Museum at FIT'(227 West 27가), 'The Joyce Theater'(175 Eighth Avenue), 'Atlantic Theater Company'(330 West 16가), ‘Irish Repertory Theater'(132 West 22가) 등 다양하다.

또한 ‘Barneys New York'과 ’Kleinfeld Bridal' 등 고급 의류점도 있으며 ‘Whole Foods'와 ’Trader Joe's' 슈퍼마켓도 있다.

학교로는 P.S.011 William T. Harris와 P.S.033 Chelsea Prep, 그리고 P.S.340 Sixth Avenue Elementary 등 3개의 초등학교가 있다. 중학교는 J.H.S.104 Simon Baruch(6~8학년)가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뉴욕시 지하철 1,2,3,A,C,E,F,L, 그리고 M 노선이 있으며 뉴저지까지 가는 PATH 기차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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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