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총기난사 획책 고교생 체포

2018-02-14 (수)
크게 작게

▶ 에버렛 ACES 대안학교 재학생, 친할머니 신고로 ‘불발’

학교에서 총기난사를 획책한 에버렛 고등학생이 경찰에 체포됐다.

에버렛 경찰은 14일 오전 ACES 대안고등학교의 18세 재학생을 캠퍼스에서 검거하고 그의 총기난사 계획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학생의 일기장에서 총기난사 계획 내용을 읽고 위협을 느낀 친 할머니는 손자가 기타 상자에 반자동 소총을 숨겨두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들의 집을 방문, 학생의 일기장에 총기난사와 사제폭탄 폭발계획이 상세하게 적혀 있음을 발견하고 14일 오전 이를 학교측에 통보한 후 캠퍼스에서 수업을 받고 있던 학생을 체포했다.

체포 당시 마리화나와 칼을 소지하고 있었던 학생은 현재 스노호미시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된 채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학생의 집에서 일기장, 반자동소총, 군용 수류탄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