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최고급 식당많고 젊은층 유입 증가 ‘파크애비뉴 사우스(Park Avenue South)’

2018-02-03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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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최고급 식당많고 젊은층 유입 증가 ‘파크애비뉴 사우스(Park Avenue South)’

유명한 식당들이 많은 맨하탄 파크 애비뉴 사우스 지역은 지난 수년간 주거용 지역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뉴욕시 최고급 식당많고 젊은층 유입 증가 ‘파크애비뉴 사우스(Park Avenue South)’

407 Park Avenue South에 위치한 콘도 건물. 1980년대 지어진 이 건물 11층에 위치한 1베드룸(화장실 1개) 유닛은 84만5,000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일부 주거용 건물 레노베이션 전문직 젊은층에 인기
지난해 주거용 부동산 평균 매매가 390만 달러

맨하탄 파크 애비뉴 사우스(Park Avenue South)는 고급 식당들이 즐비해 있는 상업 지역으로 알려져 왔지만 지난 수년간 주거지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파크 애비뉴 사우스 지역에 있는 일부 주거용 건물들이 레노베이션을 단행하면서 이 지역에 눈독을 들이는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파크 애비뉴 사우스는 파크 애비뉴와 렉싱턴 애비뉴 선상을 따라 북쪽으로는 32가, 남쪽으로는 17가까지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파크 애비뉴 사우스 지역에는 ‘Gramercy Tavern'과 'Union Square Cafe' 등 뉴욕시 최고급 레스토랑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샘 그린씨는 “트라이베카에 비해 수요가 높지는 않지만 트라이베카에 버금가는 식당 및 상점들이 파크 애비뉴 사우스에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의 주거용 건물들은 대부분 오래됐지만 지난 수년간 재개발이 심심치 않게 단행되고 있다.

현재 88과 90 Lexington Avenue에 새로운 모던 스타일의 콘도 건물이 건설 중이며 East 22가에는 ‘Madison Square Park Tower'가 최근 완공됐다.

지난 1월24일 현재 이 지역에 매물로 나온 주거용 부동산은 47개로 대부분이 코압과 콘도 유닛이었다. 평균 리스팅 가격은 310만달러(새 건물 제외)였다.

가장 높은 가격의 매물은 'Park Avenue Lofts'의 펜트하우스로 1,300만달러에 나왔고 가장 낮은 가격은 ‘Ascot' 코압 건물의 스튜디오 유닛으로 56만5,000달러였다.
이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뛰어 오르고 있는 추세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파크 애비뉴 사우스에서 매매가 성사된 주거용 부동산은 총 141개로 평균 매매가격이 230만달러였으나 2017년에는 149개의 매물이 평균 390만달러에 팔렸다.

렌트의 경우, 스튜디오의 평균 월세가 3,000달러이며 1베드룸은 4,100달러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P.S.116 Mary Lindley Murray School(Pk-5학년)과 Simon Baruch Middle School, Baruch College Campus High School(9-12학년)에 등록할 수 있다.
이 고등학교 학생들의 지난 2016년 평균 SAT 점수는 587(math), 530(reading), 521(writing)점으로 뉴욕시 평균치인 466, 446, 440점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대중교통으로는 뉴욕시 지하철 6번 노선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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