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원 분위기 느껴지는 마을 ‘뉴욕 풋남 카운티 개리슨(Garrison)’

2018-01-27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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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군 좋고 자연보존 위해 마을 35% 개발금지구역

▶ 작년 주택 중간매매가 38만2,500달러 소폭 상승

전원 분위기 느껴지는 마을 ‘뉴욕 풋남 카운티 개리슨(Garrison)’

맨하탄에서 북쪽으로 약 50마일 떨어진 개리슨은 조용하고 학군 좋은 마을이다.

전원 분위기 느껴지는 마을 ‘뉴욕 풋남 카운티 개리슨(Garrison)’

개리슨에 매물로 나온 주택. 3베드룸(화장실 3개)의 이 주택(90 Angels Hill)은 부지가 무려 7.89에이커에 달하며 리스팅 가격은 249만달러다.



뉴욕 풋남 카운티에 위치한 개리슨(Garrison)은 미국의 전형적인 전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조용한 마을이다.

웨체스터 카운티 북부 경계선과 인접해 있는 개리슨은 필립스타운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강을 건너 미 육군사관학교(West Point)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인구는 4,400여명이며 자연 보존을 위해 마을의 35%가 개발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약 900채에 달하는 단독주택이 있으며 콘도 콤플렉스가 한 개 있다. 맨하탄까지의 거리는 약 52마일이다.

훌리한 로렌스 부동산의 브로커인 멜리사 칼턴씨에 따르면 개리슨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매물은 많지 않아 부동산 시장이 꾸준하게 높은 편이다.

칼턴씨는 “특히 40만~70만달러대 주택들은 나오기가 무섭게 팔리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1월11일 현재 개리슨에서 매물로 나온 단독주택은 36채로 이 중 가장 낮은 가격에 나온 매물은 1900년 지어진 1,488스퀘어피트 3베드룸 콜로니얼 주택(25만달러)이며 가장 높은 가격의 매물은 2007년 지어진 3,382스퀘어피트 3베드룸 주택으로 리스팅 가격이 495만달러다.

허드슨 게이트웨이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개리슨에서 매매가 성사된 주거용 부동산의 중간 매매가격은 38만2,500달러로 2016년의 37만9,000달러에 비해 소폭 올랐다.

개리슨은 거의 100% 주거지역으로 다운타운 상가가 형성돼 있지 않다.
그러나 Garrison Art Center와 Philipstown Depot Theater 등 문화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여름에는 Hudson Valley Shakespeare Festival이 열리기도 한다. 또한 2개의 골프장이 있으며 Appalachian Trail이라는 하이킹 코스도 있다.

개리슨은 Garrison Union Free School District 학군에 소속돼 있으며 학교는 Garrison School(K-8학년) 하나밖에 없다. 이 학교의 캠퍼스는 무려 181 에이커에 달하는 숲을 포함하고 있으며 가끔씩 야외 수업이 열리기도 한다.


고등학생들은 인근 콜드 스프링스에 있는 Haldane 고등학교나 하이랜드폴스에 있는 James I. O'Neill 고등학교 중 하나를 선택해 다닐 수 있다.

Haldane 고교의 지난해 평균 SAT 점수는 614(reading), 593(math)점이었으며 O'Neill 고교는 589(reading), 585(math)점으로 뉴욕주 평균인 528, 523점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대중교통으로는 Garrison Landing 기차역에서 메트로-노스 기차(Metro-North Railroad)의 허드슨 노선을 맨하탄 그랜드센트럴 역까지 68~76분만에 갈 수 있다. 월 무제한 패스요금은 422달러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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