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층 콘도 등 건축붐 수년간 빠르게 변화 ‘맨하탄 미드타운‘머레이힐(Murray Hill)’

2017-12-23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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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베드룸 콘도 중간판매가격 88만5,000달러

▶ 주변 지역보다는 비교적 저렴 젊은층에 인기

고층 콘도 등 건축붐 수년간 빠르게 변화 ‘맨하탄 미드타운‘머레이힐(Murray Hill)’

지난 수년간 새 콘도 건축붐이 일고 있는 맨하탄 미드타운의 머레이힐.

고층 콘도 등 건축붐 수년간 빠르게 변화 ‘맨하탄 미드타운‘머레이힐(Murray Hill)’

맨하탄 머레이힐 지역에 위치한 럭셔리 콘도 건물. 225 East 34th Street에 위치한 이 콘도 21층에 있는 2베드룸 유닛은 219만9,000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맨하탄 미드타운 동쪽에 위치한 '머레이힐'(Murray Hill)은 지난 수년간 빠르게 변하고 있는 지역이다.

머레이힐은 맨하탄 이스트 34가~42가, 매디슨 애비뉴와 이스트강까지 지역을 경계선으로 두고 있다.


3애비뉴 서쪽으로는 역사 유적지로 지정된 건물들이 많아 재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3애비뉴 동쪽으로는 지난 수년간 새로운 고층 콘도와 아파트 건물이 들어서면서 젊은 전문직 종사자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39가와 3애비뉴에는 ‘The Lindley'라는 20층 높이의 콘도 건물이 내년 5월 말 완공될 예정이며 36가와 1애비뉴에는 ’American Copper'라는 48층과 41층 높이의 2개 건물이 들어섰다.

또한 39가와 1애비뉴에도 42층 높이의 검정색 유리 주상복합 건물인 ‘685 First Avenue'가 들어선다. 이 건물 1~2층에는 상가가 들어서며 3~26층에는 렌트 유닛, 27~42층에는 콘도 유닛이 있으며 완공 예정일은 2019년 봄이다.

12월11일 현재 머레이힐 지역에서 매물로 나온 주거용 부동산은 208개로 가격은 33만5,000달러(투더 시티 플레이스 스튜디오)에서부터 1,000만달러(타운하우스)에 달했다.
트리플민트 부동산의 브로커인 보리스 파브리칸트씨에 따르면 머레이힐의 부동산 가격은 최근 상승하는 추세이지만 인근 첼시와 트라이베카, 소호 지역 보다는 아직까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트리플민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머레이힐 소재 1베드룸 콘도의 중간 가격은 64만달러였으나 2017년에는 88만5,000달러로 38% 올랐다. 같은 기간 2베드룸 콘도 중간가격은 109만달러에서 147만5,000달러로 약 35%가 올랐다.

아파트 렌트 시장의 경우, 12월11일 현재 340개 유닛이 나와 있으며 월세는 1,800달러(41가 코압 스튜디오)에서부터 2만5,000달러(파크 애비뉴 4베드룸 콘도)에 달했다.
문화 공간으로는 매디슨 애비뉴에 ‘Morgan Library and Museum'이 있고 파크 애비뉴에는 ’Scandinavia House'가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농구장 등이 있는 ‘St. Vartan Park' 공원이 있다.

학교로는 P.S.281 The River School(Pk-4학년)과 P.S.116 Mary Lindley Murray(Pk-5학년), J.H.S. 104 Simon Baruch(6-8학년) 중학교 등이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42가 그랜드센트럴 터미널에서 메트로-노스 기차와 뉴욕시 지하철 4,5,6,7,S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뉴욕시 버스 M101~103, M1~4, M15, Q32, M34, M42 노선도 운행된다. <뉴욕타임스 특약>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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