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평창 가는 길… 언니는 한국·동생은 미 대표

2017-11-17 (금) 08: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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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입양아 출신 마리사와 동생 한나 아이스하키 종목 출전

평창 가는 길… 언니는 한국·동생은 미 대표

마리사(오른쪽), 한나 브랜트. <연합>

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서로 다른 국가의 유니폼을 입게 될 한 자매의 스토리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수비수 마리사 브랜트(25·한국명 박윤정)와 11개월 어린 동생으로 미국 국가대표가 유력한 한나가 그 주인공이다. NBC 스포츠가 지난달 마리사-한나 자매의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소개한 데 이어 16일에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언니 마리사는 한국 출신 입양아다. 1992년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미네소타주로 입양됐다. 이듬해 동생 한나가 태어났다.


마리사는 2015년 미네소타 출신의 한국 대표팀 골리 코치 레베카 룩제거로부터 한국 대표팀에 지원해보라는 제의를 받았다. 이를 수락한 마리사는 지난 4월 강릉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에서 '박윤정'이라는 이름이 적힌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동생인 한나 역시 꿈인 올림픽 출전을 향해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다. 한나는 이번 주 초에 열린 4개국 컵 대회에서 미국 대표팀 공격수로 2골을 넣는 활약을 펼치며 최종 엔트리 발탁을 눈앞에 뒀다.

이제 자매는 각각 다른 나라 대표로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는 최고의 무대에 서는 꿈을 그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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