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 월동준비 서두르세요

2017-11-11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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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프링클러 작동 멈추고 화재경보기 ·난방시스템 점검해야

주택 월동준비 서두르세요

겨울시즌을 맞아 주택 소유자들은 집을 꼼꼼하게 점검해 줘야 된다.

유난히 따뜻했던 가을이 가고 겨울 시즌이 갑자기 다가왔다. 주택 소유자들은 아직 ‘월동준비’를 하지 않았다면 빨리 집 점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집 역시 정기적인 ‘튠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단 눈으로 집 바깥쪽을 점검해 본다. 집 주위를 돌아보며 사이딩이나 지붕이 파손되거나 벽돌에 금이 가지 않았는지 등을 확인한다. 비가 온 뒤에는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터(gutter)를 통해 물이 잘 빠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된다.

가을에는 떨어지는 낙엽으로 인해 거터가 막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거터를 반드시 점검해 봐야 된다. 거터를 점검하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때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 미 안전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미국에서 17만6,000여명이 사다리 낙상사고로 병원에 실려갔다. 거터 청소 전문가들을 고용할 경우, 평균 약 150달러 지출을 생각하면 된다.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싶다면 창문을 점검하고 틈새를 메우는 것이 중요하다.
화재경보기를 점검하고 빨리 건조기(dryer)의 통풍 시스템이 잘 뚫려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굴뚝 청소의 경우, 전문가를 고용하면 125~200달러가 들어간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보일러나 난방 시스템이 잘 작동하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실외 파이프는 물이 고여 있지 않는지 꼭 확인해야 된다.

발전기가 있다면 작동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된다.
겨울에 장기간 집을 비우더라도 집 전체 온도가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히터를 저온으로 켜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당에 있는 스프링클러 시스템은 셧다운 시키고 첫눈이 오기 전에 제설에 필요한 소금 등을 마련해 두고 snow blower가 있다면 잘 작동하는지 점검해야 된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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