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한인회 대행체제 놓고 2파전

2017-10-23 (월)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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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석부회장측 “대행은 없다”

▶ 이사회측 “이사회서 결정할 것”

강승구 SF한인회장이 지난 19일 뇌출혈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게 되자 SF한인회가 대행체제를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김용경 수석부회장은 21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긴 강 회장은 80-90% 회복됐다”면서 “현재 한인회는 대행체제로 가진 않지만 업무상 전달사항은 수석부회장이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문규 이사장은 “강 회장이 쓰러진 지 하루만에 수석부회장이 대행을 맡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와 놀랐다”면서 “권한대행은 23일(오늘) 저녁 긴급이사회에서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한인회장 선거시 러닝메이트로 뛰었던 부회장이 대행을 맡아야 한다”면서 “이사회가 구성되기 전 강 회장이 편법으로 김 수석부회장을 영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성호 수석 부이사장도 “20일 강 회장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 다녀왔다”면서 “호전되긴 했으나 재활치료에 들어가면 장시간 소요될 수 있음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수석 부이사장은 “강 회장과 같이 당선이 된 집행부 임원 및 이사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비상운영 임원진을 구성해 업무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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