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옥상 바·라운지’ 영업 호텔 늘었다

2017-10-21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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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 좋을수록 고객늘어…뉴욕 70여곳 ‘루프탑 바’ 운영

‘옥상 바·라운지’ 영업 호텔 늘었다

맨하탄 Moxy Times Square 옥상 바에서 보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맨하탄의 아름답고 웅장한 스카이라인을 보며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옥상 바 및 라운지(rooftop bar & lounge)를 제공하는 호텔들이 늘고 있다.

맨하탄 30가와 파크 애비뉴에 위치한 ‘Mondrian Park Avenue' 호텔은 옥상을 라운지로 개조해 ’Fifteen Stories'라는 바를 열었다. 3,000스퀘어피트의 이 바는 사방이 유리로 돼 있으며 2,000스퀘어피트의 야외 테라스 공간도 마련돼 있다.

매리옷 Moxy Times Square 호텔(36가, 7애비뉴) 또한 1만스퀘어피트 규모의 ‘Magic Hour Rooftop Bar and Lounge'를 열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 바에는 미니골프장도 있다.


이 외에도 5애비뉴 소재 페닌술라 호텔의 ‘Salon de Ning’ 바와 GansevoortMeatpacking NYC 호텔의 ‘Plunge Rooftop Bar and Lounge'가 있다.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지역에 있는 William Vale 호텔도 지난해 가을 ‘Westlight'이라는 옥상 바를 열었다.

호텔 업계 관계자들은 “옥상 바에서 아름다운 전경의 사진을 찍기 위해 사람들은 비싼 가격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뉴욕대학(NYU) 조나단 티쉬 센터의 비욘 핸슨 교수는 “옥상 바와 라운지에서 나오는 수입은 호텔 운영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뉴욕시 자료에 따르면 5개 보로에 있는 650여개의 호텔들 중 약 70개 호텔들이 ‘루프탑 바’를 두고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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