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해안가 위치 경치좋고 한적한 동네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세이빌(Sayville)’

2017-10-21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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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위치 경치좋고 한적한 동네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세이빌(Sayville)’

롱아일랜드 서폭 카운티 남쪽 해안가에 위치한 세이빌은 학군 좋고 세금은 낮은 한적한 동네다.

해안가 위치 경치좋고 한적한 동네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세이빌(Sayville)’

▲롱아일랜드 세이빌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 39 Elm Street에 위치한 이 주택은 1927년 지어졌으며 3베드룸(화장실 2.5개)을 두고 있다. 리스팅 가격은 57만5,000달러.



맨하탄-몽탁 중간…매년 각종 축제열려
주거용 부동산 중간매매가 45만3,736달러
학군 좋고 세금낮아 첫 주택구입자들 선호

롱아일랜드 서폭 카운티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세이빌(Sayville)은 맨하탄에서 몽탁 사이 중간 지점에 위치한 한적한 동네다.


아이슬립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세이빌의 인구는 1만6,853명이며 서쪽으로는 오크데일, 동쪽으로는 베이포트가 있다.

타운내에는 20여개의 식당과 영화관이 있으며 매년 각종 축제 행사가 열린다. 지난 21일에는 연례 행사인 ‘Sayville Apple Festival'이 열리기도 했다.

몽탁 하이웨이를 기준으로 남쪽으로는 빅토리안 스타일의 주택들이 많고 북쪽으로는 케이프코드와 랜치 스타일 주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새로 지은 주택들도 눈에 보이며 콘도와 코압, 시니어들을 위한 아파트도 있다.

과거 ‘아일랜드 힐스 골프클럽’이 있던 자리에는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세이빌은 주택값이 비싸지 않아 첫 주택 구입자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

리사 번스 부동산의 대표인 리사 번스씨에 따르면 세이빌에서 3베드룸 랜치 스타일 주택의 평균 가격은 37만5,000~40만달러에 달하며 4베드룸(화장실 2.5개) 주택은 65만달러 정도 생각하면 된다.

10월11일 현재 세이빌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과 콘도 유닛은 39개로 시니어 커뮤니티 소재 2베드룸 콘도가 24만5,000달러로 가격이 가장 낮았으며 가장 높은 가격의 매물은 5베드룸 빅토리안 주택(119만9,000달러)이었다.


올해 매매가 성사된 세이빌 주거용 부동산의 평균 판매가격은 45만3,736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8%가 올랐다.

더글라스 엘리맨 부동산의 브로커인 매넌 컴피텔로씨는 “좋은 학군과 낮은 세금 등으로 세이빌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그러나 수요에 비해 매물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수요는 높고 매물은 적다 보니 세이빌의 부동산은 리스팅에 오르기 무섭게 팔리고 있다.

학교로는 Cherry Avenue 초등학교와 Lincoln Avenue 초등학교, Sunrise초등학교(이상 K-5학년), Sayville Middle School(6-8학년), Sayville High School(9-12학년) 등이 있다.

지난해 이 지역 고등학생들의 평균 SAT 점수는 533(reading), 564(math), 521(writing)점으로 뉴욕주 평균치인 489, 501, 477점 보다 높았다.

대중교통으로는 Sayville 기차역에서 롱아일랜드기차(LIRR) 바빌론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맨하탄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76분~100분이다. 월 무제한 사용 패스 요금은 391달러이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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